
포케 전문점이 늘어나면서 포케를 먹을 때마다, 이게 포케인가 샐러드 비빔밥인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어요.
아무래도 재료와 소스가 현지화되었기 때문이겠죠. 제가 만든 것도 하와이와 한국 사이, 그 어딘가의 연어 포케입니다.

조리 과정
금체질 분들은 잎채소를 많이 드실 테니 재료 준비가 간단한 편이에요. 집에 있는 야채에 연어만 더하면 됩니다.
샐러드용 청상추, 양배추와 적양배추 다듬어주고, 양파는 채 썰어 매운기를 빼줬어요.
연어는 홈플러스에서 샀습니다. 종종 생연어 특가를 하는데 마감 세일 아니고 하루 종일 며칠간 해요. 이럴 땐 코스트코 보다 저렴하면서 양도 300g 정도라 둘이 먹기 딱 좋습니다. 저희 동네 홈플러스 안 없어지면 좋겠어요.


소스는 간장과 참깨 버전으로 두 가지 만들었습니다.
간장 소스: 간장 2, 발사믹 1, 파인애플 식초 1, 들기름 1, 비정제 설탕 0.5 비율.
들기름을 실험적으로 넣어봤는데 제 입엔 고소하니 괜찮았어요. 향이 불편하신 분들은 올리브오일로 대체하셔도 오케이.
참깨 소스: 즈마장(참깨 100%) 1, 마요네즈 1, 간장 1, 파인애플 식초 1, 비정제 설탕 0.5, 소금 톡톡톡.
토체질은 참깨 안 맞으니 금체질 분들 드세요.(참깨 허용) 즈마장을 이용해서 참기름보다 더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걸쭉한 스타일입니다.

연어는 잡곡밥과 함께 먹을 거라 편으로 나박하게 썰어봤어요.
회처럼 길면 섞을때 뭉치고 큐브는 숟가락에 잘 안 걸려서 그 중간쯤 되는 모양새인데.. 이러니저러니 해도 연어의 모양은 자유입니다.^^

오목한 접시에 손질한 야채 담고 귀리보리밥 올리고, 연어와 스위트콘을 더해서 완성.

재료손질만 하면 불도 쓰지 않고 끝나는 간단식이죠? 후후
포케는 마구 비비지 않고 소스를 더해가며 가볍게 섞어 먹습니다.

양파채 없는 토체질 짝꿍의 그릇. 귀리보리밥을 듬뿍 담았더니 그냥 연어 샐러드 덮밥 같기도 하네요.
들기름 간장 소스가 괜찮았는지 고맙게도 싹싹 비워주었습니다.

연어는 어떻게 먹어도 맛이 좋지만 이 퓨전식 포케가 땡기는 날이 있어요. 쉽게 식당 느낌을 낼 수 있으니 집밥 메뉴로 제격이랍니다.
| 연어 포케 | |
| 금체질식 (혹은 허용): 연어, 귀리보리밥, 청상추, 양배추, 적양배추, 양파, 스위트콘, 카스즈케(발효 절임), 대봉감, 샤인머스캣, 파인애플 식초 | |
| 비체질식: | |
| *토체질은 양파 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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